해피 크리스마스-☆

조금 이르지만, MERRY♡CHRISTMAS! 행복한 성탄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런 시즌은 가족과 함께 주의라서... ^^* 며칠간 포스팅 쉬겠습니다.)

어렵사리 마련한 여행 기회, 관광명소를 돌며 일상에서 벗어난 자신을 실감하고 만끽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겠지만, 각지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무엇을 생각하며, 어떻게 부대끼며 삶을 꾸려나가는지 그런 걸 접하고 느끼면서 자신의 시야를 넓히고 또다른 가능성을 생각해 보는 것 또한 여행의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에서 예기치 못하게 맞닥뜨리는 이런저런 경험들에 대처하면서 자신에게 내재되어 있는 새로운 면모를 깨달을 수도 있고요.
다른 언어, 다른 문화, 다른 풍토, 다른 생각들. 다른 가능성 속에서 흐르는 삶들.
그리고 어디나 결국은 사람 사는 곳이라는 공통 분모와 친근감. 사람들...

그런 것들은 사진 속에는 담기지 않지만, 자신의 내면 속에 담아 간직해야 할 중요한 여행의 자산이겠지요. 혼자 다니는 것도 아니고 해서 여행 중에 메모도 하지 않았던지라 세부사항의 기억들은 희미하고, 다녀와서 2년 이상 지난 후에 찍은 사진의 일부를 올리는 건 이제 와선 개인백업용으로 남기는 것일 뿐이지만, 정말로 오래도록 남는 것은 그 때 느꼈던 인식의 변화, 바램, 의지를 불러일으키는 감정 같은 부분이라고 느낍니다. (비단 여행이라는 경험에 한정해서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젊어서 여행을 많이 하라는 얘기가 왜 있는지는 실감했네요. ^^)

성탄 지나고 나서 스위스 미니어처와 스페인, 이탈리아 쪽 사진을 마저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