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기노쿠니야 서점에서 만난 베가본드...!

작년 가을에 뉴욕 록펠러 센터 쪽에 있던 기노쿠니야 서점이 닫고 나서
브라이언트 파크 쪽에 새로 연 지점을 지나치기만 하다가 오늘 처음 들어가 보았어요.
(우울해서 예쁜 것 좀 보고 기분전환하려고 했는데 아주 확실하게 성공했네요 ^^;)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에 올라간 순간 저를 반긴 것은... 베가본드! ;ㅁ; (몰랐어요;)

정면으로 맞부딪치는 미야모토 무사시의 강렬한 눈빛에 하아아악~~~! +ㅁ+
(루카와 카에데였으면 아주 그냥 벽면에 철썩 달라붙었을지도... ㅠ ㅠ
사쿠라기도 환영, 쇼호쿠 5인방도 좋고,
북산,능남,상양,해남의 캐릭터올스타출동이어도 좋고... *_*
생각만으로도 흐뭇하기 이를 데 없는 훈훈한 장면들입니다;)

옆면에는 사사키 코지로의 분위기 있는 전신샷이 있어요. 어찌나 운치있게 그려주셨는지...
(사실 요시오카 세이쥬로가 더 미남이고 성격도 취향이었는데; 죽어버려서 너무 아까워요 ㅠ ㅠ)
아무튼 감동감동, 기뻐서 한참 주변을 서성이다 핸드폰으로 사진 찍어왔어요.

집에 와서 찾아보니 작년 11월 25일에 이노우에 뉴스로 떴었네요.
(정작 itplanning에서는 가장 최근 뉴스밖에 안 보여주는 것 같아서
예전 기사가 복사되어 있는 블로그도 링크로 첨부합니다
http://blog.naver.com/leemookii?Redirect=Log&logNo=50026172931 http://www.itplanning.co.jp/newsk.html )

"살아가는 데에 사람으로서 무엇을 소중하게 생각할까요"
노력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작가, 이노우에 님의 말씀이 가슴에 확 와닿는 요즈음입니다.

집도 다시 구하는 중이고(뉴욕에서 집 구하기는 언제나 어려워요 ㅠ ㅠ;) 미래도 지금 정신차리고 계속 힘내야 안정적으로 좋아지겠죠... 해야 할 일은 언제나 많네요... (나름대로는 꽤 가정적인 성향인 것 같은데 어쩌다 이렇게 강하고 독립적인(?) 현대여성처럼 살게 됐나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