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피아노, Jordan Rudess

가상악기 ivory의 데모곡. 기존 클래식 곡의 데모들은 워낙 거장들의 명반에 귀가 익숙해져 있어서인지 어딘가 쬐끔씩 부족하다고 느끼며 듣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 독보적으로 귀를 잡아끄는 곡이 있었습니다.

Jordan Rudess - Ivory Moments
뭐지 이건? 아앗.. 절대로 보통 사람이 아니야. 최소한 각종 에튀드를 섭렵한 솜씨라구~~~! 싶어져, 두근거리며 정보를 찾아봤더니... 꺄울~ 줄리어드 출신; OTL;;; 그리고 드림 시어터(Dream Theater)의 키보디스트입니다. (메탈이나 락과는 조금 거리가 먼 저도 밴드 이름쯤은 알 정도 ^^;) 1957년생.

Jordan Rudess OFFICIAL http://www.jordanrudess.com

강렬하게 귀를 사로잡는 현란한 테크닉.
또렷하고 고르게, 빠른 속주로 펼쳐지는 음의 향연들.
전문 교육으로 단련된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경지의, 예리하고 꽉 찬 터치감.
표현할 날개를 얻은 자유로운 비상, 이라는 말이 어울릴까요.

Jordan Rudess - 4NYC

2001.9.11의 테러에 충격을 받고 만든 음반. (수익금도 그 쪽 재단에 기부된다는 얘기가 CD에...)

1. My Thoughts
3. A Step Beyond
5. Lamb Chops
8. Real Time
11. Speed as Light
12. On My World
13. For You

추천곡 중 My Thoughts은 이 중에서도 특별히 아름다운 곡으로 느껴졌습니다.

Lamb Chops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떴다 떴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의 주제가 제시되고 바로 영롱한 음색의 제1변주로, 두번째 변주는 화려한 아르페지오, 그 다음엔 Ragtime Jazz로 전환... 계속해서 다양한 주법의 바리에이션으로 즐겁게 해줍니다. (우와 테크니션~~~ >_<)

샘플 듣기 http://stores.musictoday.com/store/dept.asp?dept%5Fid=2135&band%5Fid=633&sfid=2
(Dream Theater의 곡들도 조금 들어봤는데... 이 쪽은 아무래도 취향이 아닌 듯;
개중에선 Hollow Years와 Another Day가 좋은 느낌.)

세상엔 멋진 사람들이 참 많다니까요 >_< 새로운 보물을 발견한 듯한 이 기분! 기쁨 가득~~~
책이랑 음반을 약간 더 주문해 놓았으니, 언젠가 도착하면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