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백으로 돌고 도는 37문 37답

제가 처음 본 곳은 샐리님 댁인데, 원래 만드신 분이 누구신지 찾아봐도 안 나오길래 그냥 올립니다.
http://haime.egloos.com/740469


1. 당신의 부엌 접시 색깔.
예쁘고 고급스럽거나,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게 좋음. (전자로는 Royal Doulton의 브램블리 헷지, Noritake의 찻잔 받침, 오스트리아에서 산 Mucha의 장식용 컵받침. 후자로는 Tokyo Disneysea, Tokyo Disneyland, 스누피 플레이스 타운과 네코부쿠로 등지에서 조금씩 기념삼아 모은 것들 정도.)
홈쇼핑이나 혼수용품으로 잔뜩 나오는 셋트보다는 여행 다니면서 눈에 띄어 하나둘씩 모으는 쪽이 훨씬 더 사랑스럽고 애착이 간다. (머그컵이나 접시, 조그만 에스프레소 찻잔 세트들이 너무 좋다~)

2. 지금 읽고 있는 책
적게 일하고 많이 놀아라
아름다운 지상의 책 한 권
비블리오테라피 - Bibliotheraphy
트리니티 블러드
일본 코발트 문고 - 적의 신문 9 / 백작과 요정 1(그녀석은 우아한 대악당)

실은 요새 매일 블로그를 채워넣으려 신경 좀 썼더니 책 읽을 시간이 줄어들었다 ㅠ ㅠ (다 조금씩 보다가 시간의 압박으로 밀리고 있음;) 오늘의 포스팅은 이걸로 때우고 독서의 세계로~; (아니 뭐 쓰고 싶은 것도 너무 많구 ㅠ ㅠ 이렇게 되면 허마이오니의 시계를 빌릴 시점도 지나버렸;;) 읽을 책이 좀 많이 쌓여있어서... 조금씩 분류별로 나누어 우선순위를 정리해 봐야 할 것 같다;

3. 마우스 패드에는 무엇이
회사 - 친구에게 선물받은 Boogiepop 일러스트.
집 - WACOM Tablet.

4. 좋아하는 보드 게임
보드 게임 해본 적 없음. (막연히 여럿이서 하면 재미있을지도- 정도의 생각)

5. 좋아하는 잡지
내용 봐서 종종 모으는 건 MOE(일본판), KEYBOARD(일본판). 월간 제과제빵.
그리고 요즘은 되도록 안 사지만, 일러스트와 부록이 알찬 일본 애니 잡지.
광고가 너무 많고 책이 무거워 모으지는 않지만, 클래식 음악 잡지와 사운드&레코딩, 일러스트, 내셔널 지오그래픽, 뉴턴 정도는 서점에서 종종 체크. 쿠켄 같은 요리 잡지도 좋음. (뉴턴과 내셔널지오는 한때 정기구독도; 뭐어 르네상스와 미르, 댕기, 윙크를 구독하던 시절의 얘기~)

6. 좋아하는 냄새
갓 끓인 구수한 보리차 향기는 평화, 보송보송하게 잘 마른 빨래에서 풍기는 냄새는 생활의 안정감, 이른 아침의 산천초목이 가득 머금은 촉촉하고 싱그러운 자연의 냄새는 공존해야 할 이웃의 선물.

7. 별자리, 생일
처녀자리 후반기의 9월**일.

8. 아침에 깨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생각
일찍 일어나야 하는 아침 - 우우웅 힘내자, 괜찮아. 어서 움직여.
잠자도 되는 아침 - 햇살을 받으면서 느긋하게 푹 잘 수 있다니 얼마나 행복한가!

9. 가장 좋아하는 색깔
청록색 계열과 보랏빛 계열.

10. 가장 안 좋아하는 색깔
탁하면서 기분나쁜 느낌의 색.

11. 전화벨이 몇 번 울린 후에 받는가
가능한 한 1~3번 사이에. (그러나 헤드폰 끼고 작업에 열중하면 때때로 못 듣는다)

12. 미래 아이의 이름은
가족과 상의해서, 부드럽고 듣기 좋은 이름으로.

13.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행복, 나눔, 실천.

14. 가장 좋아하는 음식
집에서 만든 잡채와 만두 / 음료는 생과일 스무디.

15. 동물 인형을 안고 자는가
NO! 잠든 뒤가 거추장스럽다;

16. 폭풍 - 시원한가, 무서운가
무섭다. (한반도에서는 또 성금 걷겠지...;;)

17. 아무나(dead or alive) 만날 수 있다면 누구, 단 한 명.
칸노 요코 님일까나...?

18. 가장 좋아하는 알콜 음료
최근에 가장 맛났던 건 빌라 무스까텔 와인 ^^;
우유에 타 마시는 베일리스도 좋아함.
주조한다면 어머니가 담그신 포도쥬스같은 포도주가 좋음.

19. 브로콜리의 줄기를 먹는가
물론 먹긴 하는데 딱히 좋아하는 건 아니라서, 그 때의 기분 상태에 따라.

20. 스크린 세이버
Synforest에서 나온 KAGAYA 스크린세이버를 깔아놓긴 했으나, 보통은 화면보호기를 쓰지 않음.

21. 아무 머리 색깔이나 고를 수 있다면
빛의 각도에 따라 다채롭게 색이 바뀌면서 반짝반짝 찰랑거리는, 공상환타지스러운 걸로.

22. 사랑에 빠져본 일이 있는가?
어떤 사랑?

23. 유리잔엔 물이 반이 차 있는가 반이 비어 있는가
심리테스트라면 차 있다고 대답할 것이고(긍정적 관점;)
마실 때의 기분이라면 그 때 목마름의 충족도에 따라 관점이 바뀌겠지.

24. 가장 좋아하는 영화
STAR WARS 고전3부작 /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 터미네이터 1,2 / 반지의 제왕 시리즈

25. 타이프 칠 때 손가락이 올바른 키를 누르는가
물론~

26. 침대 밑에는 무엇이
도대체 뭘 넣을 수 없게 둥그런 기둥이 여기저기 있음.
(개인적 취향은 서랍식인데, 넣을 건 뻔하다. 옷이나 책이나 CD;;
서랍이 크다면 대형 일러스트 달력과 포스터가 들어앉을 것이고)

27. 가장 좋아하는 숫자
5. 혹은 25. (5가 탄생수이고... 학번이 25로 걸린 적이 많았다)

28. 가장 즐겨보는 스포츠
피겨 스케이팅; (리듬체조도 좋아함)

29. 가장 두려운 한 가지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죽었는데 혼자 살아남는 것...

30. 가장 좋아하는 CD
가장, 이라는 말이 붙을 수 없을 만큼 많음.

31. 가장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TV를 거의 안 봐서... 지식이나 문화를 재미나고 생생하게 전달해 주는 게 좋다.

32. 케첩, 아니면 머스터드
허니 머스터드~ (치즈스틱, 핑거휠레 찍어먹기)

33. 햄버거, 아니면 핫도그
기분 내키는 대로지만... 보통은 햄버거.

34. 가장 좋아하는 청량음료
오란씨 파인...

35. 가본 중 최고의 장소는
문화적인 면으로는 Paris, 자연적인 면이라면 Switzerland.

36. 가장 좋아하는 패스트 푸드
떡볶이와 순대...? ^^;

37.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
돈과 시간 걱정 없이 자유로운 세계 여행. (로맨틱하면 금상첨화고 -_-;)
뭔가 "이거 내가 만들었지만 스스로 보기에도 좋은걸!" 하고 흡족하게 느낄 수 있는 창작 결과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