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사는 꿈의 도시 - 야치 에미코

4권 완결. 결말은 역시 생각한 대로였지만, 뭔가 너무 뻔히 보이게 휘리릭~ 급히 끝내버린 듯 해서 아쉬웠다.
(그래도 포옹 부분은 마음에 들었음! 역시 해피엔딩이 좋아... ㅠ ㅠ)
조금 묘한 여운을 남기는 부분이 있어서 깨작깨작...

사토시 : 다시 한 번 당신에게 물어보려고. 나와 결혼해 주지 않겠나?
(이 컷의 표정이 진실된 느낌.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앞머리 내림 버전;)
히로오 : ... 어째서 나죠?

저 질문에 대한 답이야말로 중요할 것 같은데... ^^; 하다가,
문득 나는 어떤 대답을 원하는 거였을까- 싶어져서 잠깐 생각해 봤다...
뭐 어떤 대답이든 괜찮잖아~? 믿을 수 있고 함께 행복해질 수 있다면.

"현실이 괴로워진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계속 꿈을 꾸는 사람은 언제가 되어야 어른이 되는 걸까."
그렇게 쓸쓸한 생각을 홀로 품고 있던 둘은, 겨울을 견뎌내고 행복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