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지브리의 올해 대박예정작~ (개봉이 자꾸 늦어져서 그저 아쉬울 따름입니다... ㅠ_ㅠ)
예고편 동영상을 보고 "허억... 하쿠님의 상냥함과 아시타카의 용감함을 섞어놓은 듯한 저 미청년은~~~!!" 하며 심장을 부여잡고 펄펄 날았습니다. 좋아요, 좋다구요. 참을 수 없이 부드럽고 우아한 다정함이 아닌가. 한눈에 매혹당해버림. 게다가 실력발휘는 용감무쌍. 소중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
원전의 번역본도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어요. 우얄꼬, 더욱 좋아져 버렸습니다! 남자주인공은 상냥하고, 실력도 강하며(절대 자만하지 않고 오히려 숨김), 나사가 빠져있지만 일처리는 확실하고, 약자에게 약합니다. 금상첨화로 꽃향기 날리는 훤칠한 미모까지 갖추었으니 이 어찌 훌륭한 주인공이라 아니할쏘냐! (요리조리 뺀질거린다든가 껄떡거린다든가 공작새처럼 허영심이 많다든가 하는 면도 그저 마냥 귀엽~ +_+) 여주인공도 침착하고 강단있게 씩씩해서 좋구요 :) 다른 등장인물들도 심성이 선량하고 순박한지라, 읽으면서 악역 때문에 짜증날 일이 없습니다. -악역인 마녀는 평면적 캐릭터예요- 세계관이나 사건, 배경 소품들도 감칠맛나게 아기자기하고 환타지스러워서 즐거워요.
영국판 제목
Howl's Moving Castle
Castle in the Air (^^;)
일본판 제목
魔法使いハウルと火の悪魔―ハウルの動く城〈1〉
アブダラと空飛ぶ絨毯―ハウルの動く城〈2〉
한국판 제목
하울의 움직이는 성 1,2권
-참고로 1,2권은 다른 이야기예요. 2권의 주인공은 (웬) 압둘라! 사전지식 없이 샀다간 2권을 펴는 순간 사기당한 기분을 맛볼 위험이 큽니다. 일단 뒷부분에 하울네 후일담도 조금 나오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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