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츈 쿠키.

어떻게 살아야 할까- 두서없이 멍하니 있다가.

...착하구나 포츈쿠키... 혹시 날 위로해 주는 거야? ^^;

아아 헛살았나 봐! 싶어질 때가 종종 있는데... 내가 자신이 이루어 놓는 것들에 좀처럼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일까, 이걸 내가 했지 저런 것도 할 수 있게 됐으니 요만큼은 컸나벼 그런 게 별 위안이 되지 못하고 작게만 보일 때. 그럴 때에 뜻밖에 위로가 되는 것은 예상치 못하게 받는 편지와 카드, 짧은 메세지 같은 소소한 마음씀씀이들. 기쁘고 이상하고. 나는 대체로 자기 안에 틀어박혀,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서 아프지도, 아프게 하지도 않게 비스듬히 흘려보내려고만 하는데. 이렇게 상냥하게 대접받을 자격이 있는 걸까.

휙휙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생각을 추스릴 틈도 없이 그냥 비공개 메모글만 늘어가는 요즈음.
이번 주에는 좀 정리해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