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 앞 봄나들이 2

푸른 하늘이라든가, 녹색 이파리가 햇빛을 받아 반짝반짝하는 생명의 느낌이 좋아요.

앵두나무래요.

그 옆에는 아마도 참매실나무.

목단 봉오리는 예뻐요.

철쭉도 좋아요.

목단이 살며시 피어나고 있어요.

귀여운 민들레.

소박하고 부드러운 꽃씨. 바람을 타고 퍼져나가 노오란 민들레 들판을 꿈꾸어요.

땅 위에서 반짝반짝- 노래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그녀의 이름은 이슬이. (조카 아가씨가 지어주었어요)

햇볕은 따뜻하고, 초목이 바람에 산들거려요. 평화로와요.

봄은 미스 럼피우스의 계절. 해마다 꽃들이 피어나고, 풀이 돋아나는 게 기특하고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