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어제. 얼마 전에 르완님이 전시회 초대장을 보내주셨기에 반가운 마음으로 친구와 함께 인사동으로.
(불쑥 나타나서 놀라신 듯; 뵌 지 꽤 되었는데도 잊지 않고 챙겨주셔서 정말 기뻤답니다 ^^*)
친구가 예쁘게 꽃모양으로 꼬아놓은 고리에 색종이로 메시지도 적어 달아놓고,
역시 그녀가 바지런히 접어준(^^;) 종이학들도 매달아 장식해 놓고 좋아하며 나왔습니다.
혹시 인사동 근처 지나시면 들러보셔도 좋을 듯. 전시회는 30일까지예요. http://www.wendybook.com

점심은 鳥金에서 솥밥. (예전에 다른 친구들과 갔던 곳이 갑자기 튀어나와서 어 ^^; 헀다는.
-> 대개 친구들이랑 랄라라~ 하다 아무 생각 없이 따라가는지라 맛있는 집이었어도 가는 길을 기억 못합니다;)
다음에 집에서 만들어 봐야지- 싶어졌습니다. (아아 요새 가끔 왠지 모르게 요리가 하고 싶어져요;)
그리고 인사동 구경을 잠시. (왠지 예전보다 전통과 장인정신의 멋스러움을 느끼기 힘들게 어수선한 느낌도...?;)
개중에 사진들을 느티나무에 정교하게 인쇄해서 액자에 넣을 수도 있고 떼어서 냉장고에 붙일 수도 있게 만든 소품이 마음에 들었어요. (다음에 어머니 모시고 나들이 가면 들러서 주문해 볼까 해요. 좀 더 선선해지면~)
홈페이지는 http://www.ssamziegil.co.kr 전화번호는 02-732-8811.
또 뭐했더라... 영풍문고와 반디앤루니스, 교보문고에 들러서 약간의 책사냥을, 생과일전문점에서 휴식.
(어제는 사진기를 안 가지고 나간 게 아쉬운 순간이 많았어요 ^^; 핸드폰으로 찍긴 했지만 좀;)
저녁은 혜쨩이랑 슈마이와 하가우로. 그리고 망고 스무디를 마시며 책을 읽다 잡담하다 하며 놀고 귀가.
불러주면 기쁘고 같이 있으면 편안한 친구들, 세월이 흐를수록 더 좋아지고 고맙고 그래요.

오늘은 어제 돌아다닌 여파로 오전 내내 빌빌거리다, 전화 받고 겨우 정신차림. 모임에 나가서 역시 책과 잡담.
오늘의 첫 체험, 메이플 밀크티! 나쁘지는 않은데 밥값보다 차값이 비싼 곳이라 입맛이 좀 썼다는...;
(그나마 웨지우드의 와일드 스트로베리 찻잔에 담겨나오는 바람에 기분이 조금 좋아짐 ^^;)
주문하면서 억울해서 '메이플 시럽 많이 주세요-' 해봤더니 따로 좀 더 나와서, 얼음물에 타 먹었습니다.
(얼음물도 맛나지더군요. 역시 메이플! 어떻게 먹어도 맛있도다 사랑스러운 향기~
제과제빵재료전문점에서 큰 통으로 파는 것밖에 못 봐서 안 샀었는데, 그냥 질러서 나눠먹어 버릴까 싶은..;
저번엔 장 보는 김에 코코넛밀크를 사려 했는데, 현대에서 안 파는 바람에... 쳇; 정녕 수입상가 가야 하나;)

저녁은 회전초밥전문집 스시와에서 먹었는데, 여럿이서 먹으니 참 즐겁고 배도 빵빵하더군요 ^^
맛있어요 >_< 새우요리도 많아요 *.* 종류 다양하고 서비스 좋고 매장 환해요. 다음에 혜쨩도 데려가야지...
http://www.sushiwa.co.kr

[P.S] 하치쿠로 8권, 애니 19화! 엔돌핀이 샘솟습니다앗.
노미야노미야노미야노미야노미야... 에잇, 이 色男! 너무너무 좋아요!
(처음엔 아는 사람이랑 너무 닮아서, 허니와 클로버에서 제일 현실에 가까운 캐릭터~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보니 여자의 로망 ^^;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점점 더 좋아지기만 해서... 급기야 1위로 등극!)
허니와 클로버... 건전하고도 참 제대로 섹시한(!;) 만화군요. 좋습니다, 좋아요. 흐느적...
(이 기쁨이 불타오르는 동안, 노미야 특집 포스팅을 하고야 말 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