ホテルトラスティ心斎橋 (HOTEL TRUSTY SHINSAIBASHI)

USJ를 즐긴 후엔 시내 도심지로 호텔을 옮겼습니다. 과연 어디서 묵는 게 좋을까~ 동선과 예산과 시설을 따져가며 고민했는데, 이 호텔을 보고 폼생폼사(;)하기로 했지요 ^^; 신사이바시 도큐 핸즈 뒤라 찾아가기도 쉬웠어요.
올해 6월에 새로 오픈. 건물 자체도 예쁘고 주위의 나무까지 전부 빛을 내고 있어서 꽤 화려한 분위기였습니다.

어디, 들어가 볼까나~

오... 문이 가까워질수록 더 번쩍번쩍...

로비. 오른쪽에 프론트, 왼쪽에 응접세트와 레스토랑.

엘리베이터.

객실. 저렴한 플랜 찾다가 싱글룸에 좀 더 큰 침대 놓고 2인 옵션으로 한 거라 아담합니다.

창 밖을 보아요~ (아아 이제 보니 나까지 찍혀버렸네;)

역시 비데. 버튼이 많아지니까 어머니가 뭘 눌러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사태가;
(이건 객실용이 아니라 1층 로비 쪽 화장실. 파워풀이라는 단어에 감명받아 찍어보았죠;;)
이번에는 호텔들에서뿐만 아니라 도큐 핸즈나 백화점 등지에서도 비데를 심심찮게 만났네요.
(그런데 예전에 세워진 건물인 듯한 곳은 아예 옛날 화장실... 갭이 좀 컸습니다;)

대낮의 호텔 정면. (어쩌다 보니 옆에서 찍은 게 없군요; 호텔 홈페이지에서 보시길.)

제공되는 품목 자체는 닛코 호텔과 비교해도 빠지는 게 없는데, 다만 약간씩 퀄리티가 미묘하게 낮아졌달까...
뭐 가격도 낮아졌으므로 방 크기가 작아진 건 그러려니. (좁은 방에도 테이블과 의자는 있더라는;)
제공되는 샴푸린스가 작은 병으로 바뀌었고(일단 1회용 찍 짜는 게 아니라 호텔 트러스티 전용이긴 함)
미니 고형 비누는 쓰다 보니 당장 손이 거칠어졌는데 좋은 거 하나 사다 쓰면 그만이고.
전망이 탁 트이지 않은 건 도심지라는 점을 감안하고, 뭐 딱히 불만은 없었네요.

오히려 더 나아진 점도 있었는데, 깨끗한 화질의 LCD TV와 가습기와 이불.
닛코 쪽에선 구식 코끼리표 가습기를 썼는데, 이게 상당히 시끄러운 데다 병아리 콧김처럼 나와서 으음;
트러스티에선 National 가습기였는데 비교적 신형답게 음이온이니 뭐니 옵션도 많고 성능 좋았어요.
이불... 깃털 이불까진 아닌 것 같은데 아무튼 가벼워서 한숨놓았고, 잠옷도 좀 더 부드러운 재질이더군요.
외견이 독특해서인지 인기폭발인 모양; 프론트 갈 때마다 빈 방이 없다는 응대가 옆에서 들려오곤 했어요.

미나미 쪽으로 숙소 잡기를 많이 추천받았는데, 막상 가보니 어머니께서 신사이바시와 난바보다는
오사카역 쪽 쇼핑가를 더 좋아하셔서 동선 예측은 좀 빗나갔어요. ^^; 저도 도톤보리 쪽에서 좀 실망;
그나저나 오사카 교통비는 도쿄보다 더하더군요; 뭐 타기만 하면 최저 200엔에서 230엔씩 나감;;;
시설은 좀... 낙후된 느낌이었고, 노선도 보니 어디 좀 가려면 갈아타야 하는 경우가 많을 듯.
여담으로, 미도스지센 역 이름들에 '아름다운 그대에게' 등장인물들 성이 좀 보여서 그 점은 즐거웠습니다 :D

ホテルトラスティ心斎橋 홈페이지 http://www.trusty.jp/shinsaibashi/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