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시내에서.

지난 달에 TV에서 외국 재래시장 찾아다니는 프로에 오사카가 나왔는데요, 오사카의 2대 시장으로 꼽힌다는 게 바로 저 고쿠라쿠 시장(쇼와 시대 초기를 재현해 놓았다던가)과 쿠로몬 시장이었죠.
TV 좀 보라고 전화까지 하시던 어머니 때문에 찾아놨는데, 입장료 내야 한다니까 "안 갈래." 라는 한 마디로 끝;;

도톤보리 쪽의 랜드마크에 가까운 간판 중 하나죠; (아차, Glico군 찍는 걸 빼먹었다;)

얍삽한 미소의 쿠이타오레... 이 정도 맛으로 먹고 뻗긴 뭘 뻗나... 라는 감상을 남기게 한 곳;
요시나가 후미 씨, 부디 구루메 여행은 한국으로 오세요 ㅠ ㅠ 싸고 맛난 게 얼마나 많은데요.
"사랑이 없어도 먹고 살 수 있습니다" 이상의 작품이 나올 거예요.

복어 간판...

빨간도깨비 간판 때문에 찍은 타코야키 집. (그런데 정작 타코야키가 맛없어 보여서 다른 데서 먹었음;)

역시 배때기가 튼실한 복어...

한신 백화점 옥상. 백화점 지하식품가에서 이것저것 사다가 옥상에 앉아서 먹었습니다.
(가격대성능만족비가 제일 나았어요 ^^ 다만 한겨울에는 추워서 안 될 듯;)

지나가다 찍은 공작님.

신사이바이에서 난바 사이의 아케이드 길. 규모는 큰데... 만족도는 나카노 브로드웨이만도 못한;

오사카에서 제일 맛있는 우동집! 이라고 오사카 사람에게 추천받은 곳을 헤매며 찾아가던 중에 찍은 간판.
(생각보다 비쌌지만 맛있었는데, 어머니는 가쯔오부시와 생강 냄새가 강해서 취향에 좀 안 맞으셨던 듯.)

川福 : 사누키 우동집. (讃岐うどん) 川福流手打ちうどん屋.
大阪市中央区東心斎橋1-14-17
(TEL)06-6241-9125
営業時間：11:00～翌27:00／日祝は～24:00　1F禁煙
大丸とそごうの間を心斎橋より東へ、2本目を右に入り50m

도쿄에서도, 오사카에서도, 각 구마다 맨홀 뚜껑에 고유한 문양을 새겨놓은 걸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아주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문화는 스스로 계발해고 가꿔야 하는 거라구요.)
오사카 츄오구의 문양은 오사카성인 듯. (물론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아무런 흥미도 없는지라 안 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