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의 상념.

시간은 조용히, 확실하게 흐르고...

[#M_ .|기어이 발견한 건 대체 누구세염...?;|

앞으로 다가올 시간들이 녹록치 않을 거라는 것도 압니다...
어쩌면 나는 때때로 혼자 거울을 보고 세수하며 울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그 또한 내 선택의 몫.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 더 채워야 할 부분들이 있음을 느낍니다.
(한 면을 갈고 닦아도, 또다른 면이 튀어나오니... 영원한 숙제일지도;)
자칫 나태와 교만에 빠질 수 있는 안정에서는 얻을 수 없는,
이런저런 사람들을 마주하고 인생에 부대끼면서 맨몸으로 배워야 하는.
아마 많이 부딪치고 깨지기도 하겠지만... 그러면서 변화하는 것들과, 변치 않고 남는 내면의 것들.
이리저리 힘껏 구른 다음 무엇이 어떻게 바뀌어 남아있을지, 한편으론 기대가 됩니다.
자수성가할 거란 사주 얘기를 웃고 넘겼던 무렵... (그런 게 필요없던 작고 안온한 세계는 이제 존재치 않음.)
나의 두려움, 나의 약함, 그간 조금은 깨닫게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더 단련해 봐야 알겠지요.
부디 내가 도중에 절망하지 않기를. 희망을 보며 걷기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자신에게 긍지를 가질 수 있기를.

_M#]

순간을 소중히. 웃음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