遠い朝でも (Baby don't cry) 愛をなくしても (Baby don't cry) ひとりになんてしないから (Baby don't cry) Baby don't cry Always stay by your side
오늘 이 노래를 들으며 맨하탄 거리를 걸었는데... 진하게 표시한 가사들이 어찌나 가슴에 쏙쏙 박혀와 스며들던지... ^^; 호- 좋은 노래야. (가사를 생각하지 않고 노래 자체로 이미 굿.) 으음- 돈 없고 배경 없다고 그냥 주저앉을 생각은 없으니 역시 좀 더 힘내볼까나. 스윽스윽. 이번 부활절에는 월 스트리트에 있는 Trinity Church에서 내내 노래 불렀음. (지난 1월부터 성가대 활동 중. 시창부터 미친 듯이 잘 부르는 사람투성이더니, 성악 석사까지 마친 이들이 너도나도임;; 꺄~;) 일요일 예배에는 꼬마들도 게스트로 참가해서 같이 불렀는데, 말갛게 비쳐보이는 보드라운 뺨의 꼬맹이들이 어찌나 예쁘고 귀엽던지... (심지어 잘생긴 정장 소년까지! 눈보양;) 부모들을 발견하고 손 흔들고 환하게 웃으며 품으로 날아드는 모습들에는 가슴이 다 찡-하더만; (이 삭막한 심장에 아직 이런 감정이?!;;) 뉴욕에서 여러가지, 여-러-가지를 경험하고 접할 수 있어서 정말 오길 잘 했다고 생각하며, 계속 좀 더 나아지고 보람찬 경험을 하기 위해 이것저것 생각도 하고 행동으로도 옮기고... 뭐 그러고 살고 있음. 헛손질할 때도 많고 결과가 나타나는 건 느리지만... 이렇게 살기 비싼 도시에서 숨쉬려면 매일매일 적어도 3배 이상으로 노력하고 일해야 할 텐데- 사실 그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미안한 기분도 항상 있고... 종종 내가 애쓴다고 해봤자 모두 인간이 아둥바둥하는 진짜 보잘것없는 노력 같은 기분도 들고... 하지만 기댈 데도 없는데 가만히 있는다고 뭐가 되나, 그러니 역시 삽질할지라도 손 닿는 대로 닥치는 대로 낑낑대고 있는 거지... 뭐 조금씩이라도 더 나아지게 만들 거니까-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