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iday Greeting '08 (from King Arthur Flour)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이미지. 아유~ 귀엽기도 하지... 뉘 집 아기인고?
문구도 하나하나 뜯어읽을수록 웃음이 나온다. 재치가 있어요. :-)

가족이랑 가까이 있었다면 나도 우리 조카 아가씨한테 저거 당장 만들어 줬을 텐데.
(전화 통화했더니 대체 언제 올 거냐고, 보고 싶다고 보챈다... ㅠ.ㅠ 꼬모도 보고파...)
어쩌다 이렇게 그저 혼자 메마르게 살고 있는 걸까.

+++ 추가.
요리 블로그를 돌아다니다 남편과 알콩달콩 이쁘게 사는 모습들을 보고 조금 쓸쓸한 기분으로,
나도 마음껏 깨가 쏟아지게 살고 싶었는데... 남자와 애가 없을 뿐이고~ 하고 있었는데,
막상 식사나 같이 하자는 전화를 받고 나니, 끊자마자 약속 취소하고 싶은 기분이...
(1. 나가고 싶지 않아 귀찮아 무서워 서먹해 2. 이 사람 뭘까 어장관리인가 왜 나한테?)
그런데 누가 접근해 올 때마다 1과 2 외의 다른 생각이 안 들고, 시간 내서 만나기도 싫다;;;
아아 이래서 내가 남자가 없는 거야! 그나저나 날짜와 시간까지 지정해 가며 자꾸 물어봐서 얼떨결에 알았다고 했는데 뭐라고 또 거절해야 하나... ㅠㅠ 어쩌지 갑자기 속이 울렁울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