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 : 파리의 이모저모.

개선문 (Arc de Triomphe) 앞에서

나폴레옹 시대에 프랑스 군대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건축된 개선문. 정작 나폴레옹은 이 개선문의 완성을 보지 못한 채 죽었다지요. 문에는 나폴레옹 군대의 승전도와 사람 이름들이 부조로 새겨져 있고, 내부에는 고문서들이 보관된 박물관이 있습니다. 이 개선문 위에 올라가면 파리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데요, 올라가는 길이 무척 좁고 긴 계단입니다. (어머니 무릎이 안 좋아서 엘리베이터를 타긴 했는데... 직원이 자기 혼자 쏙 타면서도 장애인 전용이라며 안 태워주려 하더군요;) 아무튼, 개선문이 있는 에뜨와르 광장으로부터 12개의 대로가 방사선형으로 뻗어 있는 모습은 멋졌습니다, 잘 정돈된 아름다운 도시라는 느낌.

개선문 위에서 바라본 에펠탑~

역시 개선문 위에서 바라본 라 데팡스 신 개선문 (Grande Arche de la Défense)

La Défense에는 Miro의 흔적이 있었어요~

샹젤리제 거리의 나무 그늘 드리워진 벤치에 앉아 쉬다가, 문득 눈앞의 거리 정경을 찍어봅니다.

오~Champs-Elysées~ 벤치뿐만 아니라 꽃밭과 분수들도 여기저기 있었습니다. 좋은 느낌.

세느 강을 굽어보며. (풍경 사진 쪽을 좋아하는데, 사람이 있어야 비로소 정취가 우러나오는 때도 있더라고요.)

Basilique du Sacré-Coeur (성스러운 마음의 사원). 몽마르트르 언덕 위에 솟아 있는 이 비잔틴 양식의 하얀
바실리스크는, 1876년 프러시아 전쟁에서 패배한 뒤 실망에 빠져 있던 파리 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가톨릭 교도들이 모금한 4000프랑의 기부금으로 건축되기 시작해 1919년에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사크레 쾨르에 올라가던 중, 계단 옆 풀밭에 피어 있던 자그마한 풀꽃. 얼핏 지나치다가 불현듯 그 생명력과
선명한 존재감에 강렬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마치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의 순간의 각인, 그런 이미지.

에딘버러에서의 낙서를 기억하세요...? 같은 사람이 그린 듯. 괜히 반가운 마음이~ ^^;

생 제르멩 데 프레(Saint- Germain-des-Pres)에서.
생 제르맹 데 프레 성당은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로마식 성당이랍니다. 녹음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느낌.

생 제르멩 데 프레(Saint- Germain-des-Pres)에는 예술가와 문인들이 즐겨찾았다는 노천 까페가 많답니다.
그 중 Les Deux Magots에서. (정말 맛있어요! >_< 메뉴를 싹쓸이해서 먹어보고 싶더군욧;)

기념품을 원하신다면 저런 것들이 있지요~

Les Deux Magots는 두 개의 중국 인형이라는 뜻이래요. 귀여운 인형을 상상했다가... 질겁했습니다;

url 부분에 Les Deux Magots 라는 글자가 있는데, 멀리서 알아보기에는 좀 수수한 느낌이죠.

베르사이유 궁전의 정원

당초의 계획은 아침 일찍 M.Ravel(인상주의 음악가)이 살았던 몽포르 라모위의 라벨 박물관에 가는 거였는데, 예상치도 못했던 마귀 할멈 역무원의 불친절로 기차를 눈앞에서 놓치고...(다음 열차는 몇 시간 후;) 어그러져 버린 일정에 아쉬움과 허탈함을 안고 베르사이유에 갔더랬지요... (그래도 언젠간 꼭 가볼 거예요! 라벨~)

Maison-musée Maurice Ravel
Le Belvédère, maison de Maurice Ravel à Montfort-l'Amaury
Jardin du Musée Maurice Ravel
5 rue Maurice Ravel Montfort l'Amaury
(SNCF gare Montparnasse, ligne de Dreux, arrêt gare de Montfort-l'Amaury - Méré / A 13 - A 12 et RN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