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HANTOM of the OPERA : 오페라의 유령 (2004)

아름답고, 화려하고, 애잔한 영화였습니다. (저는 뮤지컬보다 더 마음에 들어버렸답니다 ^-^;)
영상미와 음악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추천. (DVD 나오면 살 듯;)
보다 섬세한 표현들, 제한없는 무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관객에게 직접 전달하기 때문인지,
뮤지컬로 볼 때보다 어째 야한 느낌이 드는 장면이 많더군요...;; (특히 더듬는 부분들이 위험했... 토호호;)
(심지어 크리스틴이 팬텀의 보금자리에 첫 방문했을 때에는, 이렇게 므흐흣한 분위기까지 나가놓고 왜 더 이상 진도가 안나가나... 고자인가...;; 하는 불순한 생각마저 했다가 스스로에게 좌절... 우흐흑 orz;;)
아름다운 다에 양을 정신없이 바라보다 문득, 사라 브라이트만의 초연은 얼마나 예뻤을까- 싶은 생각도... ^^
(살찌기 전에 그녀의 젊을 때 모습은 정말 요정 같더라구요; 크리스틴의 이미지에서도 그 자취가 느껴짐;)

캐스팅이나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http://www.phantomofopera.co.kr/

그리고, 실은 요새 계속 기분이 저하되어 있어서... 포스팅을 좀 쉬고 틀어박힐까 합니다.
별일은 없고, 그저 여기에 꼬박꼬박 시간을 들일 의미를 찾을 수 없어서일 뿐. 우울증이 가시면 돌아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