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s Quilting - Sunbonnet Sue

바느질은 하지도 않으면서(그거 하고 있을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예쁘고 멋진 게 알차게 들어있다 싶은 퀼트 책이 눈에 띄면 종종 사들이곤 했는데, 어머니가 퀼트를 하시면서 내가 예전부터 때때로 모았던 그 자료들이 희귀하고 훌륭한 것이라는 진가(?)가 드러나곤 한다. 고로 흐뭇. 당장 먹고 사는 데에는 하나도 쓰잘데기 없어보이는 것에만(?) 흥미를 가지는 게 아닐까 자신을 믿을 수 없어지곤 하지만... 훌륭한 것들은 누가 인정하든 말든 자신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법이고, 요는 실행력의 문제가 되려나... 내가 열심히 살고 있는 게 맞는지, 방향이 올바른지, 그걸 증명해 줄 수 있는 것은 역시 결과를 내놓는 것일 텐데... 내가 바라보는 것들은 늘 단기간에 쨘~ 하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서... 도중에 괴로와질 때도, 자신없어질 때도 많다... 에잇, 우물거리지 말고 아무튼, 움직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