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저튼 가 시리즈 : THE BRIDGERTONS (by Julia Quinn)

브리저튼가 가계도 Bridgerton Family Tree

부모 : Violet Ledger - EDMUND BRIDGERTON(x.x)
아들 1 : ANTHONY - Kate Sheffield : the Viscount Who Loved Me (book 2)
아들 2 : BENEDICT - Sophia Beckett : An Offer From a Gentleman (book 3) ★
아들 3 : COLIN - Penelope Featherington : Romancing Mister Bridgerton (book 4) ★
딸 1 : DAPHNE - Simon Basset, the Duke of Hastings : The Duke and I (book 1)
딸 2 : ELOISE - Sir Phillip Crane (필립은 재혼임) : To Sir Phillip, With Love (book 5)
딸 3 : FRANCESCA - Michael Stirling, the 9th Earl of Kilmartin
(첫 남편은 그의 사촌 John Stirling, the 8th Earl of Kilmartin x.x) : When He Was Wicked (book 6)
아들 4 : GREGORY - ? : On the Way to the Wedding (book 8, 2006년 여름 발간 예정)
딸 4 : HYACINTH - Gareth St. Clair : It's In His Kiss (book 7)

※ (x.x) : 하늘나라로 갔슈, 갔소~

다시 시리즈순으로 정리하자면,

1. The Duke and I
2. The Viscount Who Loved Me
3. An Offer From A Gentleman
4. Romancing Mr. Bridgerton
5. To Sir Phillip, With Love
6. When He Was Wicked
7. It's In His Kiss
8. On the Way to the Wedding (미간행)

브리저튼 가의 매력은 웃음을 터뜨리는 상큼함과 유쾌한 센스, 열렬한 연애 끝의 화목한 가정과 형제 간의 유대!
(결혼한 남자들이 아내라면 껌뻑 죽으며 깨가 쏟아지는 게 심히 보기 좋다는;;)
이 시리즈 외에도 브리저튼가와 같은 시대 배경으로 캐릭터들이 살짝 교차하는 소설들이 있습니다.
(제가 다 읽어본 게 아니니 혹시 오류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How to Marry a Marquis : Elizabeth Hotchkiss - James Sidwell, the Marquis of Riverdale
(레이디 댄버리의 조카 도련님 ^^)
To Catch an Heiress : Caroline Trent - Blake Ravenscroft (제임스의 친구들 ^^;)

Everything and the Moon : Victoria Lyndon - Robert Kemble (earl of Macclesfield)
Brighter Then the Sun : Eleanor Lyndon (Ellie) - Charles Wycombe, the Earl of Billington

Splendid : American heiress Emma Dunster - Alexander Ridgely, the Duke of Ashbourne
Dancing at Midnight : Lady Arabella Blydon - Lord John Blackwell
Minx : Henrietta Barrett - William Dunford
"A Tale of Two Sisters" (from the Where's My Hero? anthology)

The Further Observations of Lady Whistledown (Honorary Bridgerton Anthologies)
Lady Whistledown Strikes Back (Honorary Bridgerton Anthologies)

줄리아 퀸 공식 홈페이지 http://www.juliaquinn.com/
(작가 프로필을 보니 재원이던데... ^^; 그래서 등장인물들이 로맨스답지 않게 의식이 깨어있는 건가?!)

막강한 브리저튼 가, 팬시상품까지 있습니다;; (문구가 새겨진 정도의 소박한 디자인이, 나를 경악시켰던 장미와 드레스, 가슴 벗은 남자와의 포옹이라는 막강 센스의 소설 뒷표지와 좋은 대조를 느끼게 했음;;;)
http://www.cafepress.com/waxcreative

으흠흠, 제가 야오이나 로맨스물이건 손에 걸리는 대로 보기는 해도 그다지 모으지는 않습니다.
(이실직고하자면; 소싯적에 파름문고는 조금 모았사옵니다. 어디까지나 책상 서랍에 은밀하게~
나일강의 소녀, 유리가면, 내 사랑 마리벨, 파라오의 무덤, 남녀공학 정도가 기억나는군용. 다 어디 갔지...)

특히 할리퀸의 단골 패턴인 무뇌아에 앙탈만 부리는 캐릭터들이 영 취향에 안 맞아서, 킬링타임 이상으론 여겨지지 않더라구요; (아무튼 남자들은 다 잘났는데, 내용이 다 비슷해서 이책이 저책인가 구분도 잘 안가더라는 =_=;)
-> 어째 그런 게 잘 팔리는 건지, BL물들도 패턴이 비슷, 다만 더 대놓고 험하게 굴려지는 정도?;
에잇, 난 무뇌욕정물이 아니라 다정하고 상냥한 연애 이야기로 정서를 데우고 싶은 거란 말이다~~~
(요샌 킬링타임은커녕 읽는 시간 자체가 아까운 것들까지 범람하고 있어서, 추천받지 않고선 건드리지도 않음;)

그런데 줄리아 퀸 소설은 조금 다르더군요. (읽어본 건 여섯 권 정도라 섣부른 얘기일지도 모르겠으나)
일단 작품 전체에 이야기라고 부를 수 있는 풍부한 내용과 잘 짜인 플롯,
나름대로의 인생철학과 드라마틱한 극적 카타르시스가 있습니다.
캐릭터들에는 뇌가 있고(...;;;), 꿋꿋한 심지와 재치를 지닌 아가씨들이 나옵니다.
읽는 사람 쓸데없이 열불뻗치게 만드는, 악역 라이벌이 치근거리는 장면도 현저히 격감.
오히려 영민한 아가씨와 아주머님들이 우정을 나누며 연대를 다지는 흐뭇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헤아려 감싸고 돌보는 상냥한 마음씨와 재기발랄함이 작품 전반에 배어있습니다.
읽고 난 뒷맛이 유쾌해서 좋아요. 아, 물론 남자주인공들은 모두모두 잘난 월척이고말고요!
(읽는 여성 독자의 감성이 찌그러지지 않고 잘 부풀도록 받쳐줘야겠죠 ^^; 마무리도 어디까지나 해피엔딩~!)
가벼운 마음으로 뒷맛 나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영국귀족로맨스물. 취향에 맞을 것 같으면 한 번 보는 것도 ^^

참고부록 : 읽다가 sir와 lord의 차이점이 뭐지? 하고 조금 찾아보는 김에 덧붙여 놓음.

세습귀족 : Duke(公) ·Marquis(侯) Earl = Count(伯) ·Viscount(子) ·Baron(男)
(부인의 경우는 Duchess, Marchioness, Countess, Viscountess, Baroness)

duke 공작은 (공국 또는 소국의) 군주, 공, 대공.
a royal duke 왕족 출신의 공작. (왕이 되지 못한 왕자들에게 주어지는 지위)
후작은 제후들, 백작은 왕의 가신, 지방 관료.

상급귀족의 가신은 Baronet(從男爵) ·Knight(騎士)였으며(여성의 경우 Dame), 이름 앞에 서(Sir)의 칭호를 붙였고 그 작위는 당대에 한했다. 상급귀족의 맏아들은 작위를 계승하였으며, 공 ·후의 둘째 아들 아래로는 이름 앞에 Lord라는 칭호를 붙였다. ('로드'는 주종관계일 경우 자기보다 높은 지위의 사람에게, '서'는 지위 관계없이 서로 '서'.) 자작과 남작의 둘째 아들 아래로는 이름 앞에 Honorable이라는 칭호를 달았는데 현재도 사용되고 있다.

이 밖에, esquire는 시골의 대지주, 기사의 종자 / page는 수습 기사를 일컫는다

Lady (레이디, 귀부인, 숙녀) : 영국에서는 후작. 백작. 자작. 남작 및 준 남작. 나이트 작의 부인과 공작. 후작. 백작의 딸의 경칭으로 성명에 붙여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