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대성당이던가... 근사한 정면은 보수공사 중이어서 뒷면만. -_-; 근처에서 어정거리고 있으려니
웬 남자가 다가와서 새에게 모이를 주라고 내미는데... 관광객 삥 뜯는 수작이로고나;
엠마누엘레 어쩌고 하는 번화가... 라는데 약소했다; 스칼라 극장도 보수 중이었고...
전체적으로 밀라노에 대한 인상은 좋지 않다. 심지어 지하철에서는 소매치기도 목격;
아니, 이태리 자체의 이미지가 상당히 좋지 않게 남았음. 과거의 유산으로 관광객을 뜯어먹고(!) 살려는 마인드를 너무나 빈번하게, 많이 느꼈음. 로마의 소매치기는 또 얼마나 뻔뻔스러운지... 다시 유럽에 가도 이태리에는 들르고 싶지 않을 정도. (모처럼 산 작은 기념품 같은 것도 여기 건 금방 망가져서, 두고두고 이태리란~! 한탄하게 만들었음;) 이탈리아의 기차 운행에도 역시 유감 많음. 시끄럽고, 시설도 딱히 좋지 않고, 뭣보다도 지저분한 게... 웁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레일 패스 외에 추가요금 내야 하는 특급편(자칭)이 많음. 선택의 여지 없는 시간대 편성을 노려보다 대략 뷁. 다니다가 나중엔, '대체 왜 로마로 나오는 루트를 택한 걸까!' 하고 한탄한 적도;
기차역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새가 날아와서 물을 마셨다. 약간 마음이 따땃~해지는 광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