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al "LES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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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ace Theatre (극장 내부는 촬영 불가라 패스)

"DIE YOUNG◇LIVE FOREVER"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거듭난 뱀파이어 연대기 레스타트! 드디어 프리뷰 막이 올라서 월요일에 다녀왔더랬음.
(물정을 잘 몰라서 퍼스트 프리뷰를 인터넷 예매했었는데... 48시간 전까지도 티켓이 안 와서 문의했더니 그제서야 카드회사에 등록된 주소랑 달라서 애저녁에 취소했어염~ 이라는 개떡같은 대답이; 부르르 떨며 극장으로 달려갔음;; 나간 김에 브로드웨이 극장가 한 바퀴 돌았는데 뉴욕이라는 실감이 막 들어서 꺄아아... ㅠ ㅠ)
극장 내부가 꽤 멋졌고, 무대 정말 근사했고(비싸도 좋은 자리에서 보길 추천!), 무대 효과 참신, 의상들이 호화로웠고, 엘튼 존의 음악은 지독하게 브로드웨이 뮤지컬스러워서 오히려 식상할 정도였지만 빵빵 때려주어 톡톡 박히는 게 귀에 나쁠 리야 없었고, 오케스트라의 풍부한 반주가 몹시 좋았고... 아주 즐겁게 잘 봤음.
인물 표현이 소설에서만큼의 깊이감은 없었지만(공연 보면서 내가 원작 소설을 나름대로 좋아했다는 걸 깨달았음; 탐미 러브~~~), 수많은 사람들이 공들여 각자의 역할을 분담한 게 느껴지는 종합예술공연.
정작 레스타트와 루이스는 예전에 영화 쪽 모습이 이미 각인되어서인지 그냥 평범한 용모였고(레스타트 역의 프로필 보니까 팬텀과 라울 역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배우라는데... 왠지 왜소...;) 미모로 따지자면 오히려 아르망 쪽이... 쓰으읍; 클라우디아 역의 어린 배우(Alison Fischer)가 상당히 멋진 기량을 보여주었음.
나날이 훌쩍 흘러가서 일단 간단히 메모. (카네기 홀 공연들 봤던 것도 남겨놔야겠는데...)

http://en.wikipedia.org/wiki/Dave_McKean
http://www.mckean-art.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