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부터 1000일 후는 2009년 2월 23일.

충실하게 지낸 오늘이 내일을 희망에 넘치게 만든다.

내가 아는 한 가장 좋은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실행하고, 끝까지 지속하자.

좋은 생각을 많이 해서 좋은 일이 만들어지게 해야 한다.

자기 자신이 되어라. 오직 스스로가 갖고 있는 것만을 노래할 수 있으니까.

구하라. 그러면 주시리라.
물으라. 그러면 찾아내리라.
두드리라. 그러면 열리리라.

노부모님 떠올리면 눈물나고, 같이 웃음짓던 친구는 마냥 그립게 생각나고,
기반은 한 줌씩 쌓아가는 중이고, 할 일은 많은데 시간도 쏜살같아서
제대로 하고 있는지는 갸웃갸웃 어쩌다 만족스럽고,
멋진 것은 역시 두근거리고, 별 것 아닌 것들에 지치고,
그런 이유로 저녁밥은 건너뛰고 우선 자서 에너지를 채워넣을 거고,
그리하여 한아름 가득 차올랐던 상념들은 오늘도 그저 가슴 속 다락방에만 소복소복 내려앉네.

- 여름으로 가는 계절 속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