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棚] 和菓子, 茶のお菓子, マクロビオティック

왼쪽은 동경제과학교 화과자 교수가 집필한 화과자 전문서적이에요.
자세한 과정샷과 훌륭한 완성작들.
이 책대로 따라서 차근차근 다 만들어 한 권 끝내면 상당한 실력자가 되어 있을 것 같아요.

오른쪽 책은 좀 더 어깨에 힘을 빼고,
집에서 '아, 오늘 화과자 좀 만들어 티타임에 낼까?' 하고 만드는 분위기의 책이에요.
(작품의 완성도도 좀 더 아마추어 삘? 쉽게쉽게 갑니다.)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화과자에 별 관심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예뻐서 흥분하며 장만했었죠.
한국에 놔두고 와서 지금 제 손에는 없지만,
일본 각지의 화과자 전문점들의 예쁘고 멋진 작품들이 가득 실려있고,
맨 뒷쪽에 흑백으로 레시피들이 모여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초보는 아예 머리 아파 만들 엄두도 못 내게 불친절한... 흐흐;)

도쿄의 성업 중인 카페들의 인기 일본풍 디저트 모음집이에요 ^^
디저트 레시피북들은 대개 일본풍 레시피도 같이 다루고 있지만서도~
요건 和風만 모아놓은 책이라서 기념삼아(?) 화과자 쪽에 넣어 올려보아요.

말차(녹차파우더)를 이용한 제과제빵이 발달한 일본.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그 진한 맛!
요런 책이 나오면 기쁜 마음으로 장만해 주는 게~ 애호가의 도리(?)인 겁니다~

녹차와 *和三盆 롤케익
(*和三盆 와산본은 시고쿠 동부 지역에서 생산되는 설탕이에요. 라쿠강으로 많이 접해보셨을 듯.)
버터크림 녹차 롤케익
녹차와 검은콩 레어치즈케익
딸기녹차치즈크림
녹차아이스크림
녹차파르페
녹차쇼트케익
녹차살구 파운드케익
녹차쉬폰케익
쉬폰케익과 콩가루크림

녹차 슈크림
녹차 생초컬릿
고구마 녹차 몽블랑
녹차 마들렌
녹차 마카롱
녹차 베니에
녹차 츄러스
녹차 수플레
녹차사과그라탕
녹차소금사브레쿠키
녹차 젤리
녹차벚꽃찐빵
녹차 바바로아
녹차 카스테라
녹차 팥빙수

말차 거품 내는 법
호두 캬라멜
설탕을 입힌 말린 무화과

아이스 녹차
녹차오레
녹차 밀크쉐이크
녹차고구마시루코(단팥죽 같은 거)

결론은? 녹차 원츄! 녹차는 소중해염!

이번에는 홍차맛 과자의 시간~

티 젤리
티 펀치
자두홍차콩포트
티 사바랭
와플과 홍차잼

밀크티푸딩
밀크티 판나코타
밀크티 블라망제
밀크티 치즈케익
스파이시 티 타피오카 디저트

레몬티 셔벗
라임티 파이
오렌지티 찐빵
유자티 샤를로트
홍차맛 낑깡 타르트렛

얼그레이 파르페
쟈스민티 젤리
홍차참깨도넛
살구티 볼
애플티 수플레

홍차쉬폰케익
애프터눈 티 쿠키
홍차 카스테라
홍차리큐르와 건조후르츠의 티 케익
티 샹테리(シャンテリー) : 홍차 생크림 케익

왼쪽은 카렐 챠페크의 야마다 우타코 씨의 동화시집? 마더구즈? 같은 느낌의

귀여운 컬러 일러스트들이 실려있어 더욱 사랑스러운,

다양한 홍차 음료와 다과 레시피. 아아 우타코님♡

오른쪽의 '나의 홍차생활'은 역시 사랑스럽지만 좀 더 낙서풍의(...) 일러스트와
홍차에 대한 일년 열두달~ 짧은 에세이와 레시피 모음집.

녹차, 홍차가 나왔는데 커피가 빠지면 섭하지요.
이건 초보용 책이고 좋은 레시피들은 다른 책들에도 아주 많지만,
일단 커피를 넣어 만든 과자들만 모은 책이므로 같이 올려둡니다.

マクロビオティック (Macrobiotic).
마크로비오틱 하면 야채, 잡곡(특히 현미), 두부 위주의 식단이면서도
입맛에 잘 받게 연구해 만든 건강한 음식이라는 인상이 강한데요,
(달걀, 버터나 우유 등의 유제품, 백설탕은 사용하지 않음. no egg, no sugar, no milk!)
일견 거칠어 보이기까지 하는 소박함이지만 들여다볼수록 만들어 보고 싶은 레시피들이 많아요.

서양권의 vegan baking 서적들까지 뒤적뒤적 뒤져본 결론으로는, 동양의 마크로비오틱 쪽 책들을 보는 편이 훨씬 더 건강하고 다양한 식단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토피나 알러지 체질, 당뇨병 환자들에게도 권할 수 있구요.

각설하고~ 윗쪽은 나카지마 데코 씨(일본에선 유명한 듯)의
빵과 간식이라는 베이킹 레시피북.
(과일, 야채, 잡곡을 섞어 만든 천연효모빵을 만들어 보려 벼르고 있어요 /ㅅ/)
아래쪽 책은 라이스 테라스 카페의 레시피를 사계절별로 나누어 놓은 요리책입니다.
모두 일본어와 영어 레시피가 병기된 바이링구얼.

마크로비오틱같지 않게 꽤 번듯하니 이쁜 제과들이 가득한 책이랍니다.
만들어 보고 맛있으면 이 저자의 다른 책도 갖춰줘야겠어요.
이 책은 일본어판과 영어판이 따로 간행되었는데, 영어판이 더 비싸니 일본어판을 추천.

다양한 레시피를 탐구하는 자세로 한 권 더 *-_-* 했더니
호두된장찐빵 같은 레시피가 있군요... 흠흠; (어감은 괴식 같은데 맛있어 보이는구려...)
이 책 역시 일본어, 영어 레시피가 같이 수록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