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World 연말 모임 ^^

즐거웠던 주말의 모임. 디카 가져가는 걸 깜박 잊어버려서 사진은 없음.
그런 고로 다른 멤버들의 얘기를 대신 모아다 나란히 놓고 흐뭇하게 보는 중~; (이래도 되나;)
((답글만 샥샥 달고 넘어가려 했는데... 어째 카운터 숫자가... 너도 써! 쓰란 말이야! 로 보여서... ㅠㅠ;;))

http://haime.egloos.com/843413
http://raha.egloos.com/843471
http://thrones.egloos.com/843145
http://lovewing34.egloos.com/844191
http://raha.egloos.com/845483 - 라하님의 럭셔리 딜리셔스 레시피!
(혼동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부연; 나우가 아니라 하이텔 쪽 라하님.)

아아... 빛나는 주방에서의 환희의 기억;; 아직도 두근두근 화르륵... (부엌은 정녕 신성한 영역이로고... *.*)
그러고 보니 언제부터인가 어째 책보다도 맛난 음식과 와인의 풍요로움을 만끽하는 모임이 되어 있다?!
아무튼 가방은 여전히 늘 책으로들 가득하고, 부른 배를 두들기며 까르르륵~에는 한점의 후회도 없나니.

생일축하를 받으시다가 갑자기 "아악~ 내년에 내 나이가 **이야, 믿을 수 없어~" 하시는 66의 오네에사마와,
"제가 어디 가서 막내인 건 이 모임밖에 없다니까요~" 하는 77의 모양이 그지없이 사랑스러운 순간.
한명한명 뜯어볼수록 다들 참 속도 깊고 좋은 사람들이어서,
어떻게 이 순간 이렇게 함께 있을 수 있는 걸까- 만날 때마다 늘 감사하게 되는.
시간은 한해 한해 차곡차곡 쌓이고, 각자의 삶의 위치에서도 하나둘씩 쌓여가는 무게가 느껴지는데...
내 삶의 위치도 잘 조율해서 언젠가 어디선가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기를- 문득 생각하지만,
뜬구름보다는 당장 옆에서 조곤조곤 자주 챙겨보고 관심가지는 게 백배는 유익하겠...;; 뽀호호;

*추신 - 다음 포스팅 예정 : 독서 감상 메모. (시간시간시간...;;)

야수의 날
천둥이 말하는 것 That the Thunder Said
슬픈 열대
사나운 새벽
원정왕 시리즈

(오늘은 회사 사람들과 '브리짓 존스의 일기 2'인가 하는 영화를 보고 왔는데,
우웃 글쎄, 무려 "인.권.변.호.사" 와 "기자" 의 커플이라니... ^^;;; 아. 아;; 아하하하;;;
내가 이 조합을 보고 무엇을 떠올리며 유쾌하게 킬킬거렸는지 아는 사람은 이미 발뺄 수 없는 늪의 동지~ :D)

- 오늘도 내 '구겨진 삶의 다리미'를 못 찾아 꼬깃거리는, 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