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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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y Potter and the Half Blood Pr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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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이 되어 님(?)이 오시긴 했는데... 감상이 있는 데를 볼 수가 없으니 기어이 직접 질러 확인하는 수밖에! ^^;

The Real Group 내한공연 2005
http://www.sejongpac.or.kr/program/program_view.asp?pid=grpe2005082914
리얼 그룹의 공연에서 가장 유명하게 알려진 바로는, 중간에 관객에게 듣고 싶은 노래를, 주문하는 스타일대로 즉석에서 리퀘스트받아 멋지게 불러준다는 거예요. (멋지지요 >_< 진정한 실력과 자신감!)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과 상관되는 순간, 그 연관된 어떤 찰나를 특별한 선물로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입밖으로 내니까 좀 이상한데...;; 음, 아무튼 그런 걸 직관적으로 느끼는 때가 있잖아요. 그건 정말, 굉장히 근사한 일이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감사해야 할 순간과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반짝반짝. 항상은 아니더라도, 되도록 자주, 삶에서 베푸는 것보다 받는 게 더 많다 싶어질 때마다 의식적으로 유념하고 감사할 것.

월요일에 더위 속에서 세 시간 반쯤 줄 서야 하는 일이 있었는데, 바로 몸이 확 안 좋아져서 오늘까지 겔겔겔.
아아- 역시 몸을 좀 사리면서 사는 쪽이 좋겠다고 다시금 생각하면서(뭘 그 정도로? 남들은 멀쩡한데 왜 혼자만(?) 아픈가- 하는 사람이 있다면 면상을 퍽 질러주고 싶었달까...) 웅크리고 참았더니 조금씩 나아져서 다행.

둘째 조카가 심장 혈관에 이상이 있어 8월 초에 수술한다고 합니다.
(가끔 숨을 몰아쉬긴 했는데, 너무 날뛰고 놀아서-남자애거든요- 그런가 보다 했더니만;;;)
심각한 수술은 아니라고 해서 다행인데... 집안에 심장 안 좋은 사람은 없었건만 이게 웬일인가 싶네요;
(제 엄마가 다른 이에게 얘기하는 걸 듣는지 마는지 옆에서 놀더니, 제 누이한테 가서는 그림까지 그려가며 설명하고 있더랍니다;; 애들이란! ㅠ ㅠ; 또 할머니한텐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의젓하게 말했다고 함 =_=;)

세상엔 걱정되는 일도 많고 처리해야 할 일도 많고 즐거운 일도 많고, 지나고 나면 그저 다 사라락~
어차피라면 좀 더 심신은 가볍게, 정신은 치열하게 살아야 할 텐데... 왜 오늘을 그리 살았노라고는 못하냐구요.
다시 기합 넣고 GO! (자기 자신을 이겨야 한다는 거, 진리이면서도 자신이 약하게 느껴질 때엔 참 무서운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