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棚] パン (Bread)

빵의 기본대도감이라는 타이틀답게, 각종 다양한 빵들과 바리에이션을 총망라해 보여줍니다.
1. 단순한 재료로 만든 식사용 빵
2. 살짝 부푼 아침식사용 빵
3. 달콤한 발효반죽 단과자빵
(영어권 서적엔 절대 없는 단팥도너츠, 카레빵, 메론빵 등도 있지요~ 아웅 그리웠어!)
4. 인기빵집의 스페셜 레시피
5. 빵을 사용한 메뉴와 디저트
6.빵 만들기 기본 강좌
전체적 구성은 이렇게 크게 여섯 파트로 나뉘어집니다.
만드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정성에 보답해 주는 착한 레시피북이에요~

기본 빵반죽은 기존의 저서들(パンの教科書와 버라이어티 빵의 교과서)을 참고하거나 알아서 만들게 하고, 이 책에서는 다양한 식재료와 반죽을 결합해 새로운 빵의 세계를 보여주는 데에 몰두합니다. 

(이런 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종종 고민했었는데, 'Degustation'이라는 딱 어울리는 용어가 있네요!) 
*Degustation(dégustation) is a culinary term meaning "a careful, appreciative tasting of various foods" and focusing on the gustatory system, the senses, high culinary art and good company.
읽는 재미도 있고 맛있는 레시피들이에요~

단 한 가지의 빵을 테마로, 일본 유명 빵집들의 빵과 레시피를 집약해 놓은!
탐구정신이 돋보이는 시리즈입니다. (이렇게 몰두하는 정신, 아주 취향입니다 *-_-*)
빵의 겉모양뿐만 아니라 깔끔하게 잘린 단면도 같이 제시, 비교할 수 있어 더욱 좋아요!
내 사랑 크로와상과 슈크림 편을 먼저 사서 보고서는 너무 마음에 들어
식빵과 바게트 편도 장만했는데... 바게트 편이 살짝 실망스러웠어요.
(잘려진 단면을 보니 제대로 된 훌륭한 바게트로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좀 많아서...;
영어권 책들에서 실패예로 제시되던 모양들이 대체 왜 저기에 실려있는지... ;ㅅ;)
슈크림 편을 제외하고는 레시피의 밀가루들이 모두 일본의 무슨무슨 특정 밀가루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일본 밀가루는 참 다양하지요~)로 자세하게 지정되어 있어서,
외국에서 읽는 독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기도 합니다만 ^^;
그만큼 섬세한 맛과 식감의 세계인 것이지요!
(물론 레시피의 모든 사항을 철저히 지키더라도 오븐의 문제가 있다는... 흐흐흐;)

제목대로 160가지 샌드위치 레시피 모음집입니다.
어느 한 명의 저자가 아닌 일본 유명 빵집들-도쿄 중심-의 레시피라
참 다양하고... 아주 먹음직스러워요! (표지가 옥의 티...;)

일본 각지의 빵집과 다채로운 빵들의 향연. (해외 소식도 약간씩...
2008년 맛있는 바게트 대회의 우승자인 Anis Bouabsa 얘기라든가.)
레시피보다는 최신 트랜드가 보기 좋게 정리된 빵도감으로 생각하며 즐기면 됩니다.
(빵집 스페셜 레시피들이 있긴 한데 많지는 않아요.)
현재 시리즈 3권까지 간행되어 있어요.

불랑쥬리 타케우치만의 독창적인 고유한 빵들에 대한 에세이집? 입니다.
(레시피북 아니에요. 자세한 수치도 없고 산문체입니다.)
빵 만드는 사람의 머릿속 생각들을 따라가는 느낌으로 즐기면서 읽으면 됩니다.
그리고 읽은 후엔 그 설명과 이미지를 기초로 자신만의 빵을 만들어 보는 거지요~

이스트가 아니라, 가정에서 다양한 재료의 천연효모를 배양해서 다양한 풍미의 천연발효빵을 구워먹는 웰빙의 세계. '천연효모'로 검색하면 많은 책이 나오는데, 책 고를 때 주의가 필요해요. 자가제효모가 아니라 일본에서만 유통 판매되는 호시노 천연효모(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처럼 가공되어 있어요)를 이용한 레시피북들도 많거든요. 뭐 일본 거주자라면 그 나름대로 상관없겠습니다만.
요거 말고도 세 종류 정도가 자가제효모 책으로 쓸만하다 싶었는데, 정작 빵들이 너무 소박해서 좀...
이 책이 개중에 레시피가 다양하고 내용 많으면서 가격도 착해요.

천연효모로 유명해진 저자의 베이글 책. 적은 양의 이스트로 만드는 책 두번째 시리즈.
베이글을 식감에 따라 3종류로 나누고, 다양한 재료를 섞은 바리에이션 레시피들을 수록.
어찌나 통통하고 탐스러운지! 식욕이 절로 돈답니다.

일본의 인기있는 베이글 전문점의 오리지널 레시피집 1, 2집이에요.
(3집은 머핀인데, 전 머핀이나 컵케익류를 별로 안 좋아해서 모으지 않았어요.)
베이글을 가지고 만들 수 있는 온갖 요리가 총망라되어 있어요.
베이글 자체로도, 샌드위치로도, 바르는 스프레드도, 샐러드와 요리, 베이글로 만든 디저트까지! 하악하악~ 그 외에 음료와 케이크 레시피까지 포함된 완벽한 메뉴 컬렉션이네요.

이 책도 베스트셀러고 서평이 좋길래 호기심에 사보았는데,
너무 얄팍한 두께에 내용은 초보자용 설명 + 기본적인 데에 그쳐서 조금 실망했어요.
수록된 베이글들은 맛있어 보입니다.
(스프레드 등의 부가 레시피 전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