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aishi Joe - Animation O.S.T Concert (with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원령공주] [이웃집 토토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하나비] [소나티네]의 영화음악을 감독한
일본 최고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히사이시 조, 그가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O.S.T 음악을 연주한다!

재패니메이션의 상징인 미야자키 하야오와 [하나비]의 기타노 타케시 등과의 명콤비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니는 히사이시 조는, 영화의 아름다운 영상 속에서 때로는 간소함으로, 때로는 웅장함으로 화면을 주도해 나가는 것으로 명성이 높다. 그는 3년 연속 일본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함으로써, 일본 최고의 영화음악가로 인정받았으며, 작곡가로서뿐만 아니라 피아니스트, 프로듀서로도 맹활약 중이다.
히사이시 조는 영화음악 외에도 적지 않은 수의 음반을 녹음하며 피아노 연주 무대에도 서고 있다. 또한 히사이시 조는 CHAGE & ASKA, 이마이 미키 등 일본 최고 가수들의 음반제작 및 CF, TV 드라마 음악 등에서도 왕성한 창작 활동을 벌이고 있다.

히사이시 조의 작품에 녹아흐르는 서정성과 신비로움은 종종 앙드레 가뇽의 음악과 비교되곤 한다. 또한 [원령공주] 등의 영화에서 들려주는 웅장함과 비장함은 그의 음악세계가 얼마나 넓고 다양한지를 증명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함과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열정이야말로, 히사이시 조의 음악을 더욱 발전적으로 만들어 실사 영화와 만화영화를 자유자재로 오가면서 창작을 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다.

히사이시 조가 코리안 심포니를 지휘하는 이번 공연은, 최근 한국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영화음악을 맡아 화제가 되었던 것뿐만 아니라,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주옥같은 애니메이션 음악을 들려주는 귀중한 무대로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히사이시 조 Joe Hisaishi

* 久石譲 공식 홈페이지 : http://www.joehisaishi.com/

히사이시 조(1950년생)는 일본 국립음악대학 작곡과 재학 때부터 현대음악 작곡가로 활동하며 수많은 콘서트의 작곡, 연주, 프로듀서 등을 했다. 1982년 첫 솔로앨범 'INFORMATION'을 발표,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독특한 스타일을 확립하였다. 1983년에 쟁쟁한 음악가들을 물리치고 미야자키 하야오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음악을 맡은 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는 영화음악과 솔로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키타노 타케시 감독의 '그 여름, 조용한 바다', '소나티네', '하나비', '키즈 리턴', '키쿠지로의 여름' 등의 사운드트랙을 담당했으며, 오오바야시 노부히코 감독의 '사무라이 키드' 등의 음악도 맡았다. 미야자키 하야오와도 '천공의 성 라퓨타', '붉은 돼지', '원령공주' 등의 작품을 내놓으며, 명콤비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02년 8월 일본에서 개봉했던 '센과 치치로의 행방불명'은 개봉 한 달여 만에 관객 1300만명을 기록, 당시 일본 최고의 영화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히사이시 조는 1992년부터 3년 연속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음악 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1999년에는 4회째의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음악상을 「HANA-BI(하나비)」로 수상하여, 일본 영화계에 있어 불가결한 존재임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Piano Stories', 'I am', 'My Lost City', '지상의 낙원', 'Piano Stories Ⅱ', 'Work Ⅰ', 'Work Ⅱ' 등의 수많은 앨범을 발매하였고, 콘서트 활동으로는 피아노 솔로, 어쿠스틱 악기와의 앙상블, 밴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등 다양한 스타일로 폭넓은 층으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다.

그는 1998년 3월에 개최된 「나가노 패럴림픽(Nagano Paralympics Tribute) 동계 올림픽」의 종합 프로듀서로서 식전, 문화 이벤트의 종합 연출을 담당하여 제 48회 예술 선장부문 대신신인상(대중예능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2001년 10월에는 'Quartet'이라는 현악 4중주단을 소재로 한 영화를 감독함으로써 영화음악뿐만 아니라 다재다능한 예술인으로서의 면모를 펼치고 있다.

주요작품

■ 영화음악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천공의 섬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마녀 우편 배달부> <붉은 돼지> <원령공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키쿠지로의 여름> <낚시광 일지2> <카스마이나 이야기> <둘이서>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하루카 노스탤지아> <패러사이트 이브> 등

■ 솔로앨범
[MKWAJU] [INFORMATION] [α-BET-CITY] [Piano Stories] [Illution] [PRETENDER] [I am] [MY LOST CITY] [Symphonic Best Selection] [지상과 낙원] [MELODY Blvd] [PIANO STORIESⅡ] [WORK Ⅰ] [Nostalgia] [WORKⅡ]

1950년일본 나가노현 출생 ( 본명 후지사와 마모루 )
1982년 첫 번째 솔로 앨범 발표
1984년 그의 인생을 뒤바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의 운명적 만남.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음악 감독.
1985년<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로 [제2회 애니메이션 대상] 음악 부문 최우수상 수상.
극영화의 음악 감독, 앨범 편곡, 솔로 앨범 제작, CF 음악 제작, 비디오 음악 감독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

1986년 애니매이션 <아리온>, <천공의 성 라퓨타>의 음악 감독
1987년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 <비너스 전기>, <마녀배달부>와 NHK스페셜 <경이로운 소우주, 인체>의 음악감독, 극영화 <타스마니아 이야기>, <아기 사슴 이야기> 의 음악 프로듀스.
1990년 14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음악상 수상.
1991년 솔로 앨범 " I AM" 발표. 최초의 전국 콘서트.
<아기 사슴 이야기>로 15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음악상 수상
1992년 솔로 앨범 "My lost city"발표. 하야오의 <붉은 돼지>, 기타노 타케시의 <소나티네> 음악 감독.
<청춘 덴데케데케데케>로 제 16회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음악상 수상.
1993년 <청춘 덴데케데케데케>로 제 47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최우수 음악상 수상
<소나티네>로 제 17회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음악상 수상 ( 3년 연속 수상 )
1994년 솔로 앨범 <지상의 낙원> 발표.
1996년 대만에서 최초의 해외공연. 기타노 타케시의 음악감독. 20회 일본 아카데미 우수음악상 수상. 타케시 <하나비> 음악감독.
1997년 하야오의<원령 공주>로 일본 레코드대상 작곡상, 베니스 영화제 최우수 영화음악상 수상.
19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 대회 총제작자.
1999년 "HANA-BI"로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음악상 수상.
2000년 <키쿠지로의 여름>으로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음악상 수상.


음악세계

어느 나라에나 그들을 빼놓고는 문화를 논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며, 마찬가지로 그들 없이는 음악적 풍요로움도 생각할 수 없는 음악가들이 있다. 히사이시 조(Joe Hisaish)가 바로 그러한 이들 중 한 사람이다. 비록 히사이시 조의 이름은 잘 모르고 있었더라도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일본 아티스트의 음악을 통하여 자신도 모르게 그의 음악을 듣고 있었을 확률은 매우 높다. 그만큼 히사이시 조는 극영화, 애니메이션, TV드라마, 다큐멘터리, CF, 가요 등 장르를 초월한 방대한 분량의 작품과 프로듀스를 통해 현대 일본 음악계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가 된 인물이다. 게다가 그는 뛰어난 편곡자, 제작자, 지휘자, 피아니스트 그리고 엄청난 스테미너를 지닌 인물로 같은 세대의 음악가들 가운데서 가장 바쁘게 활동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준 뛰어난 상상력과 폭발적인 힘으로 그는 재패니메이션 음악의 상징적인 존재가 되었다.

히사이시 조는 1950년에 태어나 4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웠고, 1969년 국립 음악대학 작곡과에 입학하였다. 음대 재학 중 이미 창작 오페라를 자신의 지휘로 무대에 올렸다고 하니 그의 재능을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그가 음대 재학 중이던 무렵, 그러니까 1960년대부터 70년대 중반까지 음악계에는 새로운 풍조가 일어났다. 이른바 '미니멀리즘'의 유행이다. 표현을 최소한으로 억제시켜 청중의 지성과 감수성에 대한 요구를 최소화하는 예술 사조로, 음악분야에서는 특히 미국출신의 작곡가 스티브 라이히와 필립 글래스, 테리 릴리의 활약이 두드러졌는데, 시대의 움직임에 민감한 히사이시는 그의 작품에 이들의 영향을 받아들였다.

그런 의미에서 미니멀 음악가들이 추구했던 단순성은 히사이시의 음악세계를 지배하는 주제라고도 할 수 있다. 그는 재즈, 팝, 클래식에서 필요한 것들을 도입하고 단순화시켜 오페라, 콘서트 음악, 쇼 음악, 영화 사운드 트랙 등을 작곡해 나갔다. 1984년 재패니메이션의 전설적인 명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와의 만남은 히사이시의 음악 인생에 있어서 커다란 전환점이 되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음악을 담당하면서 맺어진 두사람의 인연은 이어서 <천공의 성 라퓨타>,<이웃집 토토로>,<붉은 돼지>,<원령공주> 등 재패니메이션사에 길이 남을 무수한 명작들을 만들어내면서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히사이시가 쓴 극영화와 애니메이션 음악은 거의가 히트했고 양적으로도 상당히 많다. 또 솔로 앨범 오케스트라와의 공연까지 그 타이틀 만으로도 A4사이즈의 일본어 워드로 수십 페이지에 달할 정도로 방대한 분량이 된다. 더구나 영화음악의 어려움은 스크린이라는 것이 있어 그 영상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데 있다. 더욱이 스크린 없이 단독적으로 그 음악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면 참으로 어렵다. 그러나 히사이시가 쓴 곡은 모두가 그러한 조건을 채우고 있다. 그가 알레그로 몰토의 스피드로 믿기 어려울 정도의 많은 작품을 썼어도 하나하나에 여유있게 풍부한 악상을 전개시킬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는 음악의 자연아(自然兒)라고나 할까.

히사이시의 음악은 미니멀리즘 음악과 에릭 사티 풍의 낭만적 간결성에서 영감을 얻고 있다. 기교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도 멜로디를 중요시하는 도전주의에 뿌리를 박은 친근감을 지니고 있다. 그의 음악은 감정도 상상력도 자극하지 못한 채 스타일과 기법의 미로 속에서 길을 잃고 있는 많은 작곡가들에게, 무릇 살아있는 음악이란 대중적인 것이든 고전적인 것이든 생명력과 표현력을 지녀야 한다 '는 사실을 일깨워 주고 있다.


동료가 말하는 히사이시 조

미야자키 하야오 / 영화감독
나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이미지 앨범부터 계속 히사이시와 일을 해왔다. 콤비라든지 우정 때문에? 그런 건 아니다. 자신들의 작품에 가장 알맞은 재능을 찾아가다 보면 결국 도착지는 언제나 히사이시 조였고 그렇게 또 반복되었다. 그는 정말 훌륭하게 일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영화 <모노노케 히매(원령공주)>는 정말 특별한 완성도였다. 불안정한 필름의 장면을 음악으로 완벽하게 연결시켜 보다 더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려 주었다. 감사하다고밖에 할 말이 없다.

영화감독 / 기타노 타케시
'영화에 음악을 붙일 때, 결국 상상을 인쇄한다고 할까…굉장히 감각적이고 추상적인 합의하에서 작업을 해나가는 것이라 정말 힘든 거죠. 게다가 난 음악적인 전문지식이라곤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런 느낌'이란 말밖에 할 수 없는데… 히사이시는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 영상이 갖고 있는 냄새를 살려주거든요. 나는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에서부터 함께 작업을 했는데 그 때 「심플한 멜로디의 반복을 좋아해요」라고 했더니, 그런 굉장한 테마가 완성되어 버렸죠. 난 영화를 만들 때 잘라내는 것을 늘 의식하고 있는데, 음악을 붙여주는 작곡가에게도 내 멋대로지만 같은 컨셉으로 작곡을 부탁하죠. 그런데도 히사이시는 멋대로인 나를 받아줄 뿐만 아니라 영상의 숨어있는 매력까지 끌어내는 음악을 만들어 주었죠. 그리고 그 한 곡 한 곡마다 하사이시의 냄새를 풍기며 내 작품을 결정지어 줍니다.'

영화감독 / 오오바야시 노부히코
예를 들어 어떤 풍경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들이 <아름답다>는 언어를 알기 때문이다. 영상이나 음악도 만약 언어가 없다면 더욱 순수하게 아름다운 것 일수도 있지만, 애석하게도 우리 중 그 어느 누구도 이 언어의 주술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나나 히사이시도 항상 영상이나 음악에 대하여 서로의 언어로 이야기를 주고받지만, 세계를 아름답게 하는 것도 또 더럽히는 것도 요컨대 우리들의 언어 자신인 것이다.
히사이시는 언어를 매우 소중하게 다루어주는 음악가 친구이다. 그의 아름다운 멜로디는 언어 자체가 갖는 강한 논리성과 하나하나의 언어의 울림에다가가는 단아한 감성에 지지되어 탄생한다. 그것은 언어와의 투쟁이자 공존이기도 하다. 즉, 인간적인 음악인 것이다.
내 영화의 대부분은 독립프로덕션에 의한 소규모 제작인데 그때마다 우리를 위해 보수도 없이 수고해 주었다. 그렇다고 너무 호의에 응석을 부릴 수도 없는 노릇이긴 하나, 중요한 순간에는 생긋 웃는 얼굴로 반드시 달려와 준다. 도대체 무엇이 가장 중요한 것인가… 그것을 판단하는 것도 언어의 각오로서 이래저래 서로간의 언어에 대한 신뢰가 자칫하면 위험할 수 있는 이 세상 사람들의 관계에 깊고 강한 우정의 고삐를 이어주는 것이리라. 우리가 함께 창조한 영화가 바로 그 증거이다.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Korean Symphony Orchestra

코리안 심포니는 순수 민간 교향악단으로 1985년 3월 30일 출범했다. 창단 이래 코리안 심포니는 매년 정기연주회와 청소년음악회, 오페라와 발레연주, 지방순회연주 및 기획 연주회등 연평균 80여회 이상의 활발한 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지난 1987년부터는 국립극장과 전속관현악단 계약을 맺어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국립합창단의 반주를 도맡아왔으며, 그리고 2년 후에는 문화체육부로부터 사단법인체로 승인받기도 했다.

1989년과 이듬해, 두 차례에 걸쳐 건국 이후 최대 규모의 음악행사로 잠실체육관에서 5천여명의 합창단이 출연한 <대합창연주회>를 기획하기도 했다. 또한 50여장의 음반을 발매하였고 1995년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공연, 1999년 호세 카레라스 내한 공연 , 2001년 3월 테너 내한공연 등 세계 저명 연주자들의 음악을 담당하였다. 2001년 3월 민간교향악단의 선두로 꼽히는 코리안 심포니는 창단 16주년을 맞이하여 재단법인으로 탈바꿈하면서 예술의 전당 상주 오케스트라로 새롭게 출발하였다.

국내 교향악계에서의 역할과 그 동안 국내음악계에 끼친 영향은 막대하며, 비록 힘겨운 환경이지만 민간직업교향악단도 운영될 수 있다는 가능성과 함께, 민간교향악단의 모델 케이스로 자리잡아왔다.

*공연 안내 페이지의 소개글인데, 여기저기서 마구 짜집기한 듯하여 문맥상의 오류와 사족을 조금 수정함*
참고로 성남아트센터에서 팔던 팜플렛 두 페이지는 여기서 적당히 짤라붙인 듯. (대략 뷁이올슈;)
오늘의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각 멤버와 악기 편성에 대한 정보는 아무 데도 없었음. 오케스트라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아예 오늘의 공연에 대한 언급을, 한 해 스케줄에서의 '성남아트센터 개관 공연'이라는 한 마디로밖에 찾을 수 없었음. 역시 좀... 뷁.

○지휘, 피아노 : 히사이시 조
○연주 :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일시 및 장소 : 2005. 11. 03 | 20:00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프로그램 (에잇, 현장 변경 있었음!) :

Water Traveller (久石譲의 장점을 모아놓은 듯한, 부드럽고도 힘이 깃든 서정성, 물처럼 바람처럼 유려하게 흐르는 다이나믹한 작법. 아웅... 아주 좋았어요 *.*)
For you (조금 더 잔잔한 부드러움. 역시 좋았어요)

DEAD Suite1 (프로그램 보고 '죽여주게 좋다는 건가...?' 했더니, 갑자기 현대음악의 세계로 진입.... OTL;)
DEAD Suite2 (시리즈로 이어지는 컨템퍼러리 클래식... 애니메이션 O.S.T는 어디로 간 건가염?;;)
DEAD Suite3 (이젠... 아무 말도 안 하려오.)
DEAD Suite4 (...)

=== INTERMISSION ===

<하울의 움직이는 성>
Magical Change the World Tour
Moving Castle
Sophie
The Boy～Ｃａｓｔｌｅ
Sky Fight
Cave of Mind
Merry-go-round'05 (마음은 완벽히 하울님과 공중산책~♡ 우아한 왈츠에 몸도 두둥실 리듬을 타고☆)

< 웰컴투 동막골 > M-1&20,M-34
(Welcome To DongMakGol의 하프 선율로 시작하는데... 아아, 흐느적 녹더이다... *^^*)

+ ENCORE 1 : 교향시곡 "나우시카" Symphonic Poem "NAUSICAÄ" (좋고도 좋아서 한숨이 나오더이다...)

+ ENCORE 2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久石譲의 피아노 솔로! >_<
희미한 기억엔 철길 따라 걸을 때 흐르던 음악 같은데. ふたたび도 좀 연주해 주시지 ㅜ ㅜ)

+ ENCORE 3 : 이웃의 토토로 (편곡이 끝내줬어요오옷~ *>ㅁ<* 아아앙♡)

교향시곡 "나우시카" Symphonic Poem "NAUSICAÄ"
1997년에 발표되었던 앨범「ＷＯＲＫＳ Ⅰ」에 새로 쓰인 「교향시곡 나우시카」. 히사이시가 담당했던 첫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작품「바람계곡의 나우시카」부터 21년이 지난 지금, 연주시간 18분의 대곡으로 만들어져 연주된다.

어느 여름으로 あの夏へ
2001년에 공개되었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영화「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시작 부분에서도 울리는 “어느 여름으로”의 멜로디가 새롭게 편곡된 작품이다. 히사이시가 만든 레코드 회사「Ｗｏｎｄｅｒｌａｎｄ　Ｒｅｃｏｒｄｓ」에서 발표된「Ｓｕｐｅｒ　Ｏｒｃｈｅｓｔｒａ　Ｎｉｇｈｔ」에 수록되어 있다.

원령공주 もののけ姫
1997년에 공개되었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영화「원령공주」의 메인테마곡.
이번에는 사운드트랙 외에 앨범「교향모음곡 원령공주」으로 편곡, 연주될 것이다.

하나비 ＨＡＮＡ－ＢＩ
1998년에 공개되어,제 54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 수상작품인 키타노 타케시 감독의 영화
「ＨＡＮＡ－ＢＩ」의 메인테마곡. 앨범「ＷＯＲＫＳⅡ」에 수록되어있다.

키즈 리턴 Ｋｉｄｓ　Ｒｅｔｕｒｎ
1996년에 공개되었던 키타노 타케시 감독 영화「Ｋｉｄｓ　Ｒｅｔｕｒｎ」의 테마곡이다.

Ａｓｉａｎ　Ｄｒｅａｍ　Ｓｏｎｇ
1998년에 개최되었던「나가노 동계 장애인 올림픽」의 개최식 종합프로듀스를 담당했을 때 테마곡으로 쓰인 곡.
새로운 여행, 아시아의 꿈 등의 의미를 담아서 작곡되었다.

-Ｉｎｔｅｒｍｉｓｓｉｏｎ-

미스테리어스 월드 Magical Change the World Tour

교향모음곡「하울의 움직이는 성」交響組曲「ハウルの動く城」
2004년에 공개되었던 미야자키 하야오감독 영화「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공개되기 전에,
이미지 앨범으로써 선행 발매되었던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곡이다.

소피의 내일 Sophie

새벽의 유혹 Sky Fight

Cave of Mind

인생의 메리고라운드 人生のメリ 一ゴ 一ランド

「웰컴 투 동막골」
올 8월에 공개된, 히사이시가 담당한 첫 한국 영화「웰컴 투 동막골」의 O.S.T.
이번 콘서트가 웰컴 투 동막골의 그의 첫 연주가 될 것이다.

히사이시 조의 함박미소가 어찌나 쌔끈하시던지, 음악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홀라당 넘어가 있었답니다.
아이 좋아~ 넘 좋아~ 부풀었던 마음이 DEAD Suite 연작으로 잠시 때려눕혀졌으나 휴식시간에 부활,
2부야말로...! 하면서 하울 OST로 조금씩 고조되다가, 피아노 솔로로 흘러나오는 Merry-go-round의 테마에 화르륵 불타올라 공중을 거닐고, 뒤이은 웰컴 투 동막골, 나우시카, 센과 치히로, 토토로까지 연타로 밀어붙이는데 아주 뻑 가서 훨훨 날아다녔습니다. (뭔가 더 남아있을 법한 아쉬운 앵콜이 모두 끝나고 나서도 멍하니 달아오른 뺨을 식히다 친구와 눈이 마주쳤지요 ^-^* 공감의 순간~)
정말 완전히 애니메이션 O.S.T로만 레퍼토리를 짜주었으면 최고의 공연이었을 텐데, 살짝 아쉽다는.
아무튼 각인된 것의 감동이란 참 대단하죠. 가슴이 막 벅차오를 지경이었어요. 편곡도 어찌나 멋지던지! ;ㅁ;
오케스트레이션을 좀 더 제대로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이 불끈불끈. 아름다웠어요~~~
공연장이었던 성남아트센터는 이번에 새로 개관한 모양. 딱히 나쁘지는 않은데 반사공명이 좀 부족한 듯...
(처음에 오케스트라 소리가 울려퍼지는 순간, 마치 어디 연습실에서 듣고 있는 듯한 기분이...;;
어찌 보면 여과없는 生음악이라 좋다 할 수 있으려나...; 아무튼 음향이 뭔가 좀 약했음.)

실은 오늘 아침까지만도 갈 생각이 없었는데, 친구가 꼬셔주어서 넙죽 다녀왔나이다. 고마워요☆
(아침까지도 고민하다 눈물을 뿌리며 회사에 쌓인 일을 선택한 ㄹ양, 노고상이라도 받아야 할 듯 하오 ㅠ ㅠ
일하는 데 염장 지를까 봐 전화도 못했음; 다음에 이런 기회가 생기면 꼬옥 손 붙잡고 같이 가자~ ;ㅁ;)